무도실무관 : 불의에 맞서 싸우는 강렬한 액션이 돋보이는 영화

1. 줄거리

보기에는 양아치 같아도 성실한 청년인 이정도(김우빈)가 우연한 계기로 전자감독과 주무 계장인 김선민(김성균)을 돕게 되면서 벌어지는 스토리입니다. 이정도는 재밌는 것을 좋아하는 태권도, 유도, 검도 도합 9단의 무술 유단자로 우연히 퇴근길에 전자 발찌를 찬 범죄자를 제압하고 있는 한 무도 실무관을 돕게 됩니다. 정도는 이 사건을 통해 표창을 받게 되고, 도와줬던 무도 실무관이 당시에 크게 다쳐 인력이 빠지자, 그의 자리를 보충하기 위해 김선민 계장(김성균)이 정도에게 제안을 하나 합니다. 다친 무도 실무관이 복귀하기 전까지 자신을 도와 범죄자들을 관리하는 일을 잠시 동안 도와줄 수 없냐는 제안이었습니다. 재미와 흥미에 움직이는 정도는 이를 받아들여 임시직으로 무도 실무관 일을 하기 시작합니다.

 

무도 실무관의 일은 대부분 전자발찌를 찬 범죄자들을 24시간 감시하며, 그들의 보호 및 관리하는 주무관들을 돕는 일이었습니다. 뛰어난 싸움 실력과 더불어, 촉도 좋은 그는, 재능을 발휘하며 도망가는 범죄자들을 상황에 맞게 잘 제압하였고, 몇몇 범죄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전에 예방하면서 무도 실무관으로써 잘 적응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김선민 계장과 유대감을 쌓게 되고, 그를 향한 존경심을 갖게 됩니다.

 

그러다 흉악범 강기중(이현걸)이 출소하면서 김선민 계장과 함께 그를 전담 관리하게 됩니다. 출소한 강기중은 조용히 지내는 듯하였으나, 아이들을 납치해 아동 포르노를 촬영하려는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르고자 합니다. 이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영화가 클라이맥스로 치닫습니다.

 

2. 출연진 소개

이정도 (김우빈) : 

태권도, 유도, 검도 도합 9단인 재밌는 것을 좋아하고 잘하는 성실한 청년입니다. 치킨집을 운영하는 아버지 밑에서 평소에는 게임을 하며, 간간이 아버지의 배달 일을 돕는 평범한 청년이지만 힘든 상황에 처해있는 사람들을 도우려 하는 정의로운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연한 계기로 김선민의 눈에 띄어 그의 권유를 받고 무도 실무관의 일을 대행하게 됩니다.

 

김선민 (김성균) :

전자감독과 주무 계장으로 범죄자들을 관리하는 보호 관찰관입니다. 그는 범죄자들의 관리 및 시민들의 보호에 사명감을 갖고 일하는 인물로, 정도가 무도 실무관으로 일하는데 큰 영향을 줍니다. 우연한 계기로 만난 정도의 범상치 않은 무술 실력을 눈여겨보고, 무도 실무관의 일을 권유하면서 함께 사건을 해결해 나갑니다. 

 

3. 총평

무도 실무관에 대해 몰랐던 사람들에게 제대로 소개해 주는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를 접하기 전까지는 생소했던 무도 실무관이나 보호 관찰관이라는 직업에 대해 일깨워 주는 영화였습니다. 출소한 범죄자들, 특히 성범죄자들이 현재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그리고 보호 관찰관들과 무도 실무관들이 얼마나 힘들고 열악한 환경에서 그들을 관리하는지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실제 이 직업을 갖고 계신 분들이 이 영화 리뷰에 단 댓글들을 읽으면 보다 자세하게 이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영화를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그들의 처우가 개선되기를 바랍니다. 

 

영화 자체는 뻔하다면 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액션 자체는 꽤 긴박하며, 인상 깊었습니다. 배우 김우빈은 이정도 역할을 위해 실제로 태권도, 유도, 검도 3가지 무술을 모두 훈련했다고 하며, 모델을 하던 김우빈의 압도적인 피지컬 또한 액션 신들의 강렬함을 돋보이게 하였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력은 모두 좋아서 몰입하는데 큰 힘을 들이지 않았고, 특히 강기중 역의 이현걸의 압도적인 체구와 그의 연기력은 진짜 성범죄자 같은 느낌을 주어, 긴장하면서 영화를 감상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독특한 소재와 시원한 액션 신들로 임팩트를 주는 영화였지만, 현실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정의로운 주인공들의 모습이 오글거린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 세계에서는 강력히 처벌이 되지 않는 범죄자들이 많은데, 이 영화의 속 액션 신들을 보면서 이러한 범죄자들을 대신 처벌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 시원하고 통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파이팅이 필요하다면, 걱정을 내려놓고 [무도 실무관]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