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베트남 미쓰비시컵 우승

김상식 감독, 베트남을 우승으로 이끌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2024 미쓰비시 일렉트릭 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팬들에게 큰 기쁨을 안겼습니다. 뜨거운 열기 속에 치러진 이번 대회는 베트남 축구 역사에 또 한 번의 찬란한 순간을 남겼습니다.

 

미쓰비시컵은 아세안축구연맹(AFF)이 주관하는 동남아시아 최고 권위의 축구 대회로, 흔히 ‘동남아 월드컵’이라 불립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0개 팀이 참가하여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팀을 가립니다. 베트남은 2008년과 2018년 우승에 이어 세 번째 우승을 노리며 이번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결승 1차전 승리, 유리한 고지에 오른 베트남

결승 1차전은 베트남 홈구장에서 태국을 상대로 치러졌습니다. 치열한 접전 끝에 베트남은 2-1 승리를 거두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습니다. 선수들의 집중력과 결단력이 돋보인 경기였습니다.

 

결승 2차전은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렸으며, 경기 초반부터 베트남이 강하게 밀어붙였습니다. 8분 만에 팜 투안 하이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으나, 태국이 28분 벤 데이비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이어 태국은 추가 골을 넣어 합계 스코어를 3-3으로 만들며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팽팽하던 경기의 흐름은 태국 수비수의 자책골로 바뀌었습니다. 이 골로 베트남은 리드를 잡았고, 관중들은 환호했습니다. 이후 연장전까지 이어진 치열한 경기에서 베트남은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갔습니다.

 

연장전 추가 시간 20분, 응우옌 하이롱이 결정적인 세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경기는 3-2로 끝났습니다. 이로써 베트남은 전체 합계 5-3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한국인 감독들의 활약, 김상식 감독만 결승 진출

이번 대회에는 베트남의 김상식 감독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의 신태용 감독, 라오스의 하혁준 감독 등 한국인 감독 세 명이 출전했으나, 결승 무대에는 김상식 감독만이 올랐습니다.

 

이번 우승은 단순한 타이틀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김상식 감독은 뛰어난 전략과 리더십으로 팀을 성공으로 이끌며 베트남 축구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깊이 새겼습니다. 팬들은 그를 전임자인 박항서 감독과 견줄 만한 영웅으로 여겼으며, 이번 우승은 국가적 자부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축구의 중심으로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도전과 경쟁이 예상되지만, 베트남은 한층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김상식 감독과 선수단의 노력은 동남아 축구 발전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앞으로도 많은 팬들에게 희망과 영감을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