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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기업 기부 행렬

by goaattt 2025.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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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취임식, 역대 최대 규모의 모금액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모금액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이미 목표치인 1억 5,000만 달러를 초과하며, 최종 모금액이 2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는 2021년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의 6,200만 달러와 트럼프 1기 취임식의 1억 700만 달러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의회 폭동 이후 기부 중단 선언에도 기부 행렬

2021년 1월 6일 의회 폭동 사태 이후 많은 기업이 정치적 기부 중단을 선언했지만,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을 앞두고 대규모 후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면, 당시 기부 중단을 선언했던 최소 11개 기업 또는 단체가 트럼프 취임식에 기부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의회 폭동 당시 많은 기업이 정치적 기부 중단과 재고를 선언했으나, 트럼프 당선인을 향한 후원 행렬로 이러한 약속은 대부분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도요타는 "폭력을 선동하는 인물은 지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정치적 기부를 재개한 바 있습니다.

 

빅테크 수장들도 참여한 대규모 기부

 

이번 취임식에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오픈AI의 샘 올트먼 등 빅테크 업계 리더들도 100만 달러씩 기부를 약속했습니다. 로빈후드마켓은 200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했으며, 우버와 다라 코스로우샤히 CEO도 각각 100만 달러를 기부할 예정입니다. 이들은 트럼프와 갈등을 겪은 바 있으나, 그의 당선 이후 관계 개선을 위해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동차·금융 업계의 후원 행렬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자동차는 각각 100만 달러와 차량을 기부했고, 도요타 북미 법인도 100만 달러를 약속했습니다. 금융계에서는 헤지펀드 매니저 켄 프리핀이 100만 달러를 기부하며 동참했습니다. 주요 기업 경영자들은 트럼프의 자택인 플로리다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해 관계를 강화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트럼프와 빅테크의 관계 회복 노력

 

트럼프와 적대적이던 빅테크 기업인들도 관계 회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베이조스는 과거 트럼프와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그의 규제 완화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희망적인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저커버그는 메타가 트럼프의 SNS 계정을 금지한 이후 갈등을 빚었으나, 최근 두 차례의 통화를 통해 관계 회복을 시도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과 그의 측근들과의 관계를 강화하려는 움직임도 눈에 띕니다. 주요 기업의 CEO들은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를 방문해 트럼프와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이를 두고 "모두가 내 친구가 되고 싶어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취임식 기부자들에게 제공되는 특혜

 

취임식 기부자들에게는 다양한 특혜가 주어집니다. 100만 달러 이상을 기부하거나 200만 달러 이상을 모금한 이들은 내각 지명자들과의 리셉션, 트럼프 부부와의 만찬, 무도회 참석권을 포함한 티켓 6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기업인들에게 차기 행정부와의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정치적 의도와 기업들의 두려움

정치자금 관련 전문가들은 이번 취임식이 기업들에게 규제를 완화하고 정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평가했습니다. 비영리단체 퍼블릭시티즌의 크레이그 홀먼은 "기업인들이 트럼프의 보복을 우려하며 그의 호의를 얻기 위해 막대한 금액을 기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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